따바레즈 ‘K리그 최고의 별’ 등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06 20: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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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표중 63표얻어 시즌 MVP 차지… 신인상엔 수원 하태균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의 따바레즈가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별’이 됐다.

따바레즈(24)는 6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주최의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다.

수원 삼성의 하태균(20)은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선수상을 차지했다.

따바레즈는 기자단의 투표 결과 총 91표(무효 1표) 중 63표를 획득,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경남FC의 까보레(27, 27표)와 수원삼성 이관우(29, 1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지난 2004년 수상자 나드손(25, 수원삼성)에 이은 3년만의 외국인 출신 MVP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따바레즈는 올 시즌 35경기에 출장, 3골13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까지 차지했다.

따바레즈는 “정말 기쁜 날이다. 한 해동안 도움을 준 모든 이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K-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은 신인왕 하태균은 올 시즌 리그와 컵대회 18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고, 올림픽대표팀의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등, 인상적인 활약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하태균은 “좋은 구단에 소속돼 상까지 받아 기쁘다. 1년 동안 이끌어 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배들 덕에 상을 받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날 MVP를 차지한 따바레즈는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신인왕 하태균은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를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약 2시간 동안 치러진 이날 시상식에서는 취재진과 약 500여명의 내빈이 참여한 가운데 각 부분별 시상과 베스트11 선정, 축하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내역

△MVP=따바레즈(포항) △신인상=하태균(수원) △감독상=세르지오 파리아스(포항) △정규리그 우승=포항 △정규리그 준우승=성남 △컵대회 우승=울산 △컵대회 준우승=서울 △정규리그 득점왕=까보레(경남) △정규리그 도움왕=따바레즈(포항) △컵대회 득점왕=루이지뉴(대구) △컵대회 도움왕=이청용(서울) △페어플레이상=대구 FC △최우수 주심상=이상용 전임심판 △최우수 부심상=강창구 전임심판 △특별상=김병지(서울) 김영철(성남) 김용대(성남) 장학영(성남) 염동균(전남) △감사패=옥철(연합뉴스 축구팀장), 하재훈(대한축구협회 기술교육국 기술부장), 이솔희(K-리그 명예기자) △공로패=최진철(전북) 김현수(대구) 박승호(포항시장), FC서울, 수원삼성 서포터즈, 전남 드래곤즈, 권종철 전임심판, 김화수 전임심판, 원창호 전임심판, 안상기 전임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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