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후반 막판 두 골을 터뜨리며 아스톤빌라에 2-0으로 승리했다.
박지성은 6일 새벽 2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버밍엄의 빌라파크서 펼쳐진 아스톤빌라와의 2007~2008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전) 원정경기에서 70분 간 활약하며 후반 25분 웨인 루니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서 루이 사하, 크리스타이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등과 함께 공격진을 형성한 박지성은 아스톤빌라 진영 왼쪽에 위치해 경기를 펼쳤다.
박지성은 측면돌파와 크로스 등을 시도하며 동료들의 공격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또한 왼쪽 풀백으로 나선 페트릭 에브라와 호흡을 맞춰 패싱 플레이를 통한 찬스를 만들어가는 등 협력플레이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아스톤빌라의 압박에 막혀 미드필더들의 경기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 내내 아스톤빌라와 치열한 중원싸움을 벌인 맨유는 호날두와 긱스, 안데르손 등이 골 찬스를 잡았지만 아스톤빌라 골키퍼 스콧 카슨의 선방과 수비진의 활약에 막혀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맨유는 고전했으나 후반 35분 호날두가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고 후반 43분 추가득점에 성공,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서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평점 6점을 부여했고, ‘바이탈 풋볼’로부터는 “버밍엄전보다 뛰어났다. 패스가 좋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평점 6점을 얻었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로 승리하며 32강에 안착했다. 호날두와 루니는 나란히 팀 내서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받았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