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10일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김선우(31)와 계약금 9억원,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 등 총액 15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996년 OB 베어스에 고졸 우선 지명된 김선우는 1997년 고려대를 중퇴,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뒤 몬트리올과 신시내티, 콜로라도, 샌프란시스코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11년 동안 활약한 우완 정통파 투수이다.
김선우는 “먼저 두산에서 야구를 하게 되어 기쁘다. 그 동안 나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구단과 팬이 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동료 선수들과 함께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올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계약서에 사인한 김선우는 바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며 개인 신변 정리가 끝나는대로 일본 전지훈련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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