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FC서울 감독 “우승준비 다 마쳤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25 19:01:4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선수들과의 호흡 정상궤도 올라… 올시즌 가용자원도 풍부 아디다스 파트너십 조인식


“반드시 우승을 달성하겠다.”
프로축구 FC 서울 세뇰 귀네슈 감독이 올시즌 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귀네슈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아디다스와 FC서울간의 파트너십 조인식에 참가해 지난 해 못이룬 리그 우승의 꿈을 올시즌 반드시 이룩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을용, 김진규, 정조국, 기성용, 데얀, 이청용 등 FC서울의 간판선수들과 함께 기자회견에 응한 귀네슈 감독은 지난 해와 달라진 팀의 세 가지 면을 설명했다.

귀네슈 감독은 “일단 지난 해 선수들을 잘 몰라서 잘 알려고 노력했다”며 “이제 서로 원하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해 선수들과의 호흡이 정상궤도에 올랐음을 밝혔다.

그는 “지난 해는 K-리그, 컵대회 등의 시스템을 잘 몰랐지만 이제는 알 수 있다”며 리그 적응력에 대한 자신감도 내보였다.

이어 “지난 해는 대표팀 경기와 올림픽 예선경기 때문에 차출된 선수들도 많았고, 부상선수 때문에 가용자원이 부족했었는데, 올해는 그런 문제점이 없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고 밝게 웃었다.

귀네슈 감독은 “지난 해는 좋은 출발을 했지만 그것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올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팬들이나 구단에서도 기대가 크다. 아주 힘든 리그가 될 것이지만 우리는 준비가 됐다. 지난 해 기회를 준 선수들이 올해는 열심히 잘 뛸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귀네슈 감독 오는 3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일전을 치르는 데이비드 베컴의 LA갤럭시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오는 팀이여서 특별하다. 특히 베컴과 같은 선수가 있어서 긴장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귀네슈 감독은 “열심히 뛰겠다. 지금 일본전지훈련을 끝내고 터키전지훈련을 갔다 와서 선수들 상태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전력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귀네슈 감독은 LA갤럭시 전 라인업 구상에 대해서는 “일단은 여기 앉아 있는 선수들이 베스트일레븐이다. 아직 나머지 6명을 선택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부상을 입은 박주영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부상에 대한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