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을 맞아 청약시장 최고 인기상품으로 등장한 중소형 아파트의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 여파에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이 가점을 높이기 위해 전세에 눌러앉는 사례가 늘고 있고, 신혼부부 수요까지 겹치면서 벌이지는 현상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 59곳에서 분양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2만5575가구 중 전용면적 85㎡이하 물량이 전체의 37.3%인 9537가구로 나타났다. 85㎡초과 물량은 절반이 넘는 1만6038가구(62.7%)였지만, 공급면적별 청약경쟁률은 달랐다.
85㎡초과는 평균 0.8대1을 기록했다. 반면 85㎡이하는 1.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결국 중소형 아파트 한 채가 분양될 때 사겠다고 청약한 사람은 1명 이상이라는 소리다.
순위내 청약을 마친 가구수 역시 차이를 보였다. 85㎡이하는 순위내 마감한 가구가 4402가구다. 이 기간 중소형이 총 9500여 가구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46.1%정도가 순위내 청약을 마친 셈이다. 반면 85㎡초과는 1만6000여가구 가운데 24.3%인 3900가구만 순위내 청약을 마쳤다.
이를 통해 보면 결국 올해 공급되는 아파트는 중소형이 인기가 높을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가 계절적 영향도 있지만, 대형아파트의 고분양가와 대출규제로 소비자들이 분양가가 저렴한 중소형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서울 유망 물량 어디 있을까?
서울지역 중소형은 7~9월 사이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 올 한 해 동안 서울 입주아파트는 총 81개 단지 4만3481가구다. 이중 공급면적 131㎡(39평형) 이하인 중소형 아파트는 3만3181가구로 전체의 76.3%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2678가구, 2분기 5015가구, 3분기 1만8316가구, 4분기 7174가구로 3분기가 전체의 55%가 넘는다.
중소형 아파트의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로 1만6921가구다. 이후 서초구(2132가구), 강동구(1746가구), 성북구(1610가구), 강서구(1393가구) 순이다.
반면 강남, 강북, 관악, 광진, 금천, 도봉, 성동 7개구는 중소형 입주 물량이 단 한가구도 없다.
송파구가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이유는 잠실 주공1,2단지, 신천동 시영이 입주하기 때문이다. 7월 5458가구, 8월 5648가구, 9월 5237가구 등 여름에만 1만6343가구의 중소형 아파트가 쏟아진다.
강동구도 중소형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9월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3226가구 중 1722가구가 중소형이다. 이곳은 지난해 7월 암사동 현대대림(강동시영2단지 재건축) 입주를 전후해 강동구 전세 값이 3달 연속 하락했던 지역.
서초구는 연말에 입주가 몰려있다. 9월 서초동 서초두산위브, 12월 반포동 주공3단지 자이 등 중소형 2132가구가 입주한다.
성북구는 정릉동, 장위동, 종암동 등에서 중소규모 단지 입주가 계속될 예정. 3월 정릉6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인 힐스테이트3차 522가구가 입주한다. 이중 중소형은 422가구.
은평구에서는 6월과 7월 은평뉴타운과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1차가 입주한다. 총 2210가구 중 965가구가 중소형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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