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조정위 케번 고스퍼 부위원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작된 조정위 협의에서 중국의 올림픽 조직위측에 이같이 당부했다.
중국 당국은 정례적으로 외국 뉴스 사이트와 블로그 등에 접속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취해 왔으며 티베트 라사에서 폭동이 일어난 뒤 이를 강화하고 있다.
IOC 조정위 협의는 베이징 올림픽의 준비 상황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기 위해 사흘간 열린다.
고스퍼 부위원장은 “올림픽 기간에 인터넷을 규제하는 것은 개최국에 대한 매우 나쁜 인상을 줄 수 있다. 중국은 개최국으로서 인터넷 접속을 개방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인터넷 개방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면서 “우리의 관심은 지난번 대회에서 처럼 언론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베이징 올림픽을 취재할 3만명의 각국 기자에 인터넷 접근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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