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분양 다시 ‘기지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24 18: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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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 기대감 고조 아산신도시등 연내 4만8596가구 분양


지방 투기과열지구 전면 해제에 이어 지방 공공택지 전매기간이 완화될 전망이어서 웅크렸던 지방 분양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방의 경우 미분양 침체가 심각하고 거래가 위축되면서 주택시장 과열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국토해양부는 상반기 중에 지방 공공택지의 전매제한 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지방 공공택지의 경우 전용면적에 따라 3∼5년간 전매가 제한되고 있어 투자수요가 차단되면서 유망 택지지구도 분양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매제한이 축소될 경우 꽉 막힌 지방 분양시장의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지방 공공택지지구 분양 예정 물량은 총 4만8596가구로 이 가운데 4만843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해 아산 펜타포트에 이어 충남 아산신도시에서는 2개 단지 2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밖에 행정기관이 대거 이전해오는 천안 청수지구 등에서도 알짜 분양아파트가 대거 분양에 나선다.


◆충남 아산신도시-STX건설
STX건설은 아산신도시 4, 6블록에서 5월께 분양에 나선다. 128∼168㎡ 주택형으로 총 797가구가 공급된다. 아산신도시는 충남을 대표하는 신도시로 개발된다. 북천안 IC와 천안-온양온천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주변에 삼성 탕정 S-LCD 단지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삼성전자, 만도기계 등 대기업과 관계 협력사만 500여 개가 들어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충남 아산시 배방지구-요진산업
요진산업은 9월께 아산신도시 배방지구 M-1블록에 78∼218㎡의 주상복합 아파트 147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지상 30층, 총 11개 동 규모로 분양된다.

아파트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까지는 대형할인점 등의 판매 및 업무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KTX 천안·아산역사와 보행육교로 연결돼 수도권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충남 천안 청수지구-한양
한양은 충남 천안 청수지구에 109∼111㎡ 규모로 1018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6월께 선보일 계획이다. 천안청수지구는 주거와 주요 행정기능을 갖춘 도시로 개발된다. 법원과 검찰청, 경찰서, 우체국, 세무서, 농업기반공사 등이 청수지구에 입주한다. 각종 공사들도 입주가 줄을 잇는다. 국민연금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적공사 등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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