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실제 기획단의 공천 기준안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현역 의원 전원은 당내 경선, 즉 예선을 치러야 한다.
특히 현역 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의 평가가 '하위 20%'에 해당되면 공천심사와 경선 과정에서 각각 20% 감산을 적용받도록 해 평가가 미진한 현역 의원에 대해 가차 없이 '낙천의 칼날'을 들이대겠다는 경고의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이 과정에서 경선불복, 탈당, 중앙당 징계나 제명 등의 전적이 있는 경우 감산 기준은 기존 20%에서 25%로 늘어난다.
당규상 선거일 전 150일을 기준으로 한 최근 4년 이내 탈당을 탈당 경력으로 적용하지만 대부분의 친문인사에 해당되는 청와대 근무 등 직업상 이유로 당을 떠나있던 경우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 같은 규정이 공천에 적용되면 당내 비문 성향의 의원들의 타격이 상당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정치신인의 경우, 기존 경선 과정에서만 적용되던 10% 가산에다 공천심사 10% 가산이 더해지면서 파격적인 혜택이 예상된다.
'정치신인'은 과거 공직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현역의원과 정치신인의 경선 맞대결이 펼쳐질 경우 정치신인은 '가산점'을 받은 상태에서 공천 경쟁을 시작하게 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들 '정치신인'이 친문체제의 민주당 지도부 선택에 따라 ‘친문’인사가 주를 이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민주당의 이같은 기획안은 내년 총선을 계기로 비문성향의 의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실제 기획단이 마련한 공천 기준이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확정된다면 현역 의원들에게 '공천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지역구에 경쟁자가 없다면 단수 공천이 가능하지만, 전국적으로 '세'가 커진 여당에서 치열한 당내 경쟁 없이 '총선 출전권'을 따내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민주당 전체 의원(128명) 중 61.7%(79명)가 포진돼 있는 수도권 비문 현역의원의 경우, 넘치는 당내 경쟁자로 인한 압박이 스트래스를 가중시키는 형국이다.
반면 거듭된 고사에도 불구하고 총선 차출설이 끊이질 않는 조국 민정 수석 등 친문 인사들에게는 공천 문호가 활짝 열려있는 모양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저는 (조 수석의 총선 차출)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정수석을) 영원히 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불을 지폈다.
전날 민주당에 입당하며 경기 성남 중원 출마 뜻을 밝힌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도 “설마 저만 뛰게 하지는 않겠죠”라며 조 수석 출마를 부추겼다. 앞서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은 지난 11일 “영입 1순위”라고 밝힌 바 있다.
조 수석까지 차출된다면 민주당의 총선체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중심에 설 가능성이 높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한병도 전 정무수석, 윤영찬 전 소통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이 줄줄이 출마할 예정이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도 ‘당에서 대기 중이다.
특히 ‘문재인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도 다음달 민주연구원장으로 당에 복귀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주거정책 포럼’ 개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6/p1160278518713968_660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농업 체질 개선 전방위 추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5/p1160278371910081_82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수원시, 1인가구 지원사업 선도모델 제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4/p1160279219128288_343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강서구, 민선8기 2주년 구정 성과공유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3/p1160278441427235_44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