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본진과 함께 입국장을 빠져 나온 이용대(사진)는 수영의 박태환과 함께 이 날 최고 인기스타였다.
20여명의 선수들과 함께 인천공항 2층 CIP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용대는 자신을 환영해주는 인파에 조금은 놀란 듯 “중국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한국에 오니 인기가 실감이 난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드민턴 대표팀의 김중수 감독(48)은 이용대의 인기에 대해 뿌듯해하면서도 조금은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
“용대는 앞으로도 계속 커나가야 할 선수다”며 운을 뗀 김 감독은 “앞으로 주변 환경을 잘 컨트롤해 2012년과 나아가서는 2016년까지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뒷바라지를 잘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최강 중국의 독주 속에서도 금, 은, 동 한개씩을 따내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