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계획? 생각나면 알려주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26 17: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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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포상금 질문 재치있게 넘겨 “생각이 나면 알려주겠다.”

무려 5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여자역도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사진)이 재치 넘치는 말로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미란은 “내년에는 고양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곧 있으면 아시안게임도 나가야 한다”며 “주어진 시간안에 지금보다 더한 노력을 해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 꾸준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가져달라”고 국민들에게 성원을 부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무려 5개나 세우는 등, 압도적인 기량차로 정상에 오른 장미란은 기록 도전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장미란은 “얼마의 무게에 도전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며 “현재 기록이 항상 내 이름으로 올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열심히 노력해 내년에 좋은 기록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미란은 포상금 사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 돈에 대한 개념이 없다. 솔직히 얼마를 받을 지도 모르겠고, 어디다 쓸 지도 모른다”면서 “나중에 생각이 나면 알려주겠다”는 말로 재치있게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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