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불방망이 ‘앗 뜨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16 16: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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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전서 11호 홈런 포함 2안타 맹활약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시즌 11호 홈런을 포함해 2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 13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3일만에 시즌 11호째 홈런을 터트린 추신수는 이후 타석에서 안타를 쳐 3일만에 멀티히트도 함께 기록했다.

이는 9월 들어 7번째, 올 시즌 24번째 멀티히트 기록이다.

전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2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한 추신수의 타율은 0.303(종전 0.300)로 올라갔다.

또 이날 2안타 2타점을 추가한 추신수는 84개의 안타를 기록, 최희섭(KIA)이 보유한 메이저리그 한국인 한 시즌 최다 안타(86안타)와의 차를 ‘2’개 차로 좁혔고, 한국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도 ‘51’로 늘렸다.

경기 초반 추신수의 방망이는 잠잠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에도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5회 매섭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5회 2사 1루때 타석에 들어서 1루 주자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도루로 타점 기회를 잡았다.

상대 선발 케빈 슬로위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추신수는 슬로위의 시속 89마일(143km)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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