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이신바예바, 한국 육상 미래와 만나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23 19: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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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마음으로 경기 임하라”꿈나무 10명에게 조언 해줘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신기록보유자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러시아)가 22일 서울 코엑스 밀레니엄광장에서 열린 ‘이신바예바, 한국 육상의 미래와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열렬한 환영 속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는 25일 개최되는 ‘2008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1일 한국을 찾은 이신바예바는 자신을 반기는 팬들에게 “이번이 세 번째 한국 방문이지만 서울은 처음이다. 사랑해줘서 감사하고 많은 분들의 환영에 기쁘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코엑스를 찾은 많은 시민들은 예상치 못했던 세계적인 스타의 등장에 놀라움과 함께 반가운 마음으로 가던 길을 멈추고 이신바예바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봤다.

이 자리에서 평택 중앙초등학교 소속의 육상꿈나무 10명을 만난 이신바예바는 간단한 인사와 함께 어린이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고 조언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시합을 앞두고 무슨 생각을 하느냐는 질문에 이신바예바는 “두려움과 기쁨이 함께 한다. 내가 잘 뛰면 팬들이 기뻐하니까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자신처럼 장대높이뛰기를 잘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싫더라도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육상꿈나무들의 요청으로 이들의 연습하는 모습을 잠시 지켜본 이신바예바는 진지한 표정으로 “잘 뛰었다.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등을 조금 더 펴라”는 등의 조언을 해주는 자상한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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