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프리미어리그 2007 ~2009시즌 6라운드 볼튼 원더러스전에 선발 90분 풀타임 출장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박지성은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팀의 2-0 완승을 도왔고, 경기 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7점을 받았다.
박지성은 맨유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조금씩 경기에 나가는 시간이 늘어나며 전체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만들어지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그런 체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본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볼튼전에서 측면 크로스에 주력했던 점에 대해 “개인적으로 나에게 그런 기회가 많아서 그렇게 했을 뿐이다. 특별히 마음에 크로스를 많이 해야겠다고 염두하고 뛰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첼시와의 리그 5라운드였던 시즌 3번째 출장에서 복귀골을 쏘아올린 박지성은 볼튼전에서 과감한 돌파와 자신감 넘치는 패스를 펼치며 한층 높아진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그는 “자신감이라고 하기 보다는 여유가 조금 더 생겼다는 말이 어울린다고 본다. 경기장에서 여유를 갖는 것이 정신적인 면에서 도움이 된다”며 성숙함을 보였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