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5전 3선승제 격돌
누가 준플레이오프에서 웃을 수 있을까?
5일 SK 와이번스와 히어로즈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페넌트레이스가 막을 내리면서 야구팬들의 이목은 포스트시즌을 향했다.
3위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와 4위로 시즌을 마감한 삼성 라이온즈는 8일부터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에 맞춰 5일 양 팀은 준플레이오프 엔트리를 발표했다.
롯데는 투수 10명, 포수 2명, 내야수 9명, 외야수 5명으로 엔트리를 짰고, 삼성은 투수 11명, 포수 3명, 내야수와 외야수 각각 6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이미 준플레이오프 선발 로테이션을 송승준-손민한-장원준의 3선발 체제로 갈 것을 예고한 상태다.
역대 전적을 살펴보면 첫 경기를 먼저 잡는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1982년 시작된 프로야구는 총 17번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렀다.
그 중 단일리그에서 치러진 16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첫 경기를 승리한 팀이 PO(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확률은 100%다.
주로 3전 2선승제의 단기전이었던지라 첫 경기의 승패는 그만큼 중요했다.
2005년 준플레이오프가 5전 3선승제로 치러졌을 때도 첫 경기를 잡은 한화가 SK를 누르고 3승2패로 플레이오프에 나갔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던 플레이오프 경기를 봐도 첫 경기의 중요성은 크게 다르지 않다.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첫 경기를 잡은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80%에 달한다. 20번의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첫 경기를 승리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16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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