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방해사안에 대해서도 엄중 조치 하라” 주장
‘현대사 특강’의 예산편성을 주도해온 김진성 한나라당 서울시의회 의원이 28일 “서울시교육청이 국가가 시행하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한 전교조 교사들에 대해 파면, 해임의 중징계를 한 것은 참 잘한 조치”라며 “차제에 국가관 확립을 위한 고교 현대사 특강을 방해한 사안에 대해서도 엄중 조치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김진성 시의원은 이날 “지금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국가적 정체성을 훼손하는 내용을 교육받고 있으며, 북한의 우상 숭배를 찬양하고 동조하는 내용을 배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선생님들은 노골적으로 친북반미에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 될 나라로 가르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환경에서 오늘의 우리 청소년들에게서 건전한 국가관과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강의 목적에 대해 “학생들에게 공연한 이념 갈등을 주입하려는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암울했던 과거사를 은폐하려는 것도 아니다”면서 “현대사는 이념의 잣대가 아니라 과거를 부정할 것인가, 긍정할 것인가의 관점에서 해석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사 교육은 대한민국은 제2차 세계대전 후 가장 성공한 나라라는 것을 인정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탈냉전시대라고 해서 안보교육이 반통일교육으로 매도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이 특강 강사로 포함된 것과 관련, “이번 특강에 참여하고 있는 강사들은 대한민국의 빛과 그림자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한 우리나라 지식인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진성 서울시 의원은 최근 CBS라디오 ‘시사자키 고성국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사 특강에 대해 ‘그 반응 중에는 마치 예비군 교육 같았다, 왜 하는지 모르겠다, 세뇌당하는 것 같다는 반응까지 있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건 상당히 문제가 있는데...”라며 “만약 그렇게 얘기한 학생이 있었다면 그 학생은 이미 세뇌를 당한 학생”이라고 주장했었다.
김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의 역사를 긍정적으로 보자는데 그것을 세뇌교육이니,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면 그건 정신감정을 해봐야 할 일 아니냐”고 학생들을 정신병자로 매도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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