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일제 망령 물든 매국적 망발이다”
차기 한나라당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친일 망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문수 도지사는 지난 2일 부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신년 인사회에서 “만약 대한민국이 일제 식민지가 안됐다면 그리고 분단이 안 되고 통일이 되어 있었다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과연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을까? 저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4일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정부 아래 기승을 부리는 국가정체성 훼손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문화부는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는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고, 교과부는 4.19 혁명을 4.19 데모로 폄훼하는 심각한 역사왜곡을 자행했다”며 “이제 경기도지사까지 나서 일제 식민지를 예찬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은 “김문수 도지사는 공직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 일제 식민지를 찬양하는 사람에게는 국민의 혈세가 한 푼도 아깝다”고 비난했다.
앞서 전날 백선기 전 부천시민연합공동대표도 “새 희망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꿈과 민족정기를 바로잡으려는 여망에 찬 물을 끼얹는 망언”이라면서 “일제 망령과 식민사관에 물든, 뉴라이트적 악취가 풍기는 매국적 망발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 김문수 지사 대변인실은 “2009년 신년사에 기조한 것인데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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