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대국민사과는 한나라·청와대가 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1-11 18: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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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대표가 국회본회의장 점거농성 이미 사과” “지금 대국민 사과는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해야한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께서 국회 본회의장 점거농성과 폭력을 사용한 점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국민들게 사과를 표했다”면서 “날치기 강행처리를 배후 조정해 국회를 통법부로 전락시키려한 청와대나 극한적 국회대치 상황을 만든 한나라당이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의 합의문에 잉크가 마르기 전에 한나라당이 야당 때리기에 광분하고 있다”며 “국회의 합의정신을 무시한 MB악법 강행처리의 폭력성은 도외시한 채 야당의 폭력성 부각에만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한나라당을 힐책했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해머를 휘두르는 자는 공사장으로, 불법시위자는 감옥으로, 이도저도 어려우면 국회지하실에 유치장을 신설, 의장직권으로 엄중 제재조치를 취해야한다’는 발언에 대해 황당무개한 막말로 평가하며 “한나라당은 ‘종로(국민)에서 뺨 맞고 한강(야당)에 와서 화풀이’하는 식의 블랙 코미디는 그만 삼가라”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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