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기업들 사정 감안, 빨리 입법해야” 한나라당이 금산분리 완화법, 미디어 관련법 등의 쟁점법안과 관련, 다시금 조속한 처리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여야간 제2차 입법전쟁이 곧 초읽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13일 BBS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 전화인터뷰를 통해 “기업들이 하루하루 생존을 위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기업들 사정을 감안하면 빨리 입법해야 하기 때문에 야당의 협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임 의장 설명에 따르면 금산분리, 방송법들의 쟁점법안은 금융이나 미디어가 새로운 선진국형 산업 분야이고 젊은이들이 분야 일자리들을 원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기 때문에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법안이라는 것이다.

그는 “국민들을 상대로 대안을 제시하고 충분히 토론하면 얼마든지 서로의 입장을 절충하고 토론할 여지가 있다”며 “(야당이)논의조차 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보니 논의가 진척이 안 되고 현실을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입법을 해야 하는데 답답하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지금이라도 모든 상임위에서 다 법들을 상정해서 논의하면 여러 가지 쟁점들에 대해 의견 일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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