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앗아가는 재개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1-19 23: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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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뉴타운, 재개발 사기극 종식을 위한 범국민규탄대회’ ‘뉴타운, 재개발 사기극 종식을 위한 범국민규탄대회’가 20일 서울역에서 개최된다.

19일 전국 뉴타운, 재개발지구 비상대책위원회 연합에 따르면 이번 규탄대회는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도시서민들이 피땀으로 마련한 집 한 칸마저 빼앗아가는 뉴타운 재개발법의 진실을 폭로하고자 함이다.

연합측은 지난 15일 마련한 보안책에서는 법제도나 개발 과정에서 발생해 주민에게 떠넘기는 수억의 부담금 등의 근본적 해결책은 없었다는 것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저가주택이니 부분 임대아파트니 하는 실현가능성이 전혀 없는 눈속임수의 안 만 내놓고 이제 형식적인 공청회를 한다고 한다”며 “대부분의 원주민들은 도시외곽으로 내쫓고 건설업자 배불리는 이런 개발은 절대 반대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주민들에게 수억원씩 빚지게 만드는 개발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이런 사실을 온 국민에게 알리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이번 규탄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연합측은 “개발의 기본취지부터 그 곳에 살고 있는 주민이 주인이 돼 충분한 검토와 투명한 개발과정이 법적으로 보장될 때까지 우리는 모든 개발의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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