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학 전 공군 참모부장은 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인터뷰를 통해 “3도를 틀면 건물과 항로의 이격 거리가 늘어나 위험도가 낮아지는 건 사실이나 항공기 비정상, 조종사 버티고(vertigoㆍ정신적 혼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안전공간이 더 확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항공기가 만약 항로에서 이탈하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했을 때 3도 변경으로는 여전히 큰 위험이 닥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비행기가 항로를 이탈했을 경우 롯데월드까지 닿는 시간이 너무 짧다”며 “1km 까지 10초면 도달할 것이고 ‘항로를 이탈했구나’하는 순간 충돌이 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20도 변경하면 훨씬 안전하게 될 것이나 이와 연결되는 모든 지역들이 규제가 새로 생겨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높이를 낮춘다면 허용될 수 있는 안전한 고도는 기존 555m에서 반 이상이 줄어든 203m가 적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전 참모부장은 “(제2 롯데월드 건축이)이명박 정부 들어서 갑자기 허용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상황이 변화됐다고 한다”며 “롯데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기타 안전장치를 더 해주겠다는 조건을 내세운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는 “외압이 있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후배들이 외압으로 인해 왔다 갔다 생각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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