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국회예산권이 갖는 비극은 심사하는 권한밖에 없는 것”이라며 “헌법을 손대지 않고는 예산권을 국민들이 생각하고 바라는 대로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산권은 예산을 배정하는 편성권이 중요한 권한”이라면서 “(국회는) 아주 제한적이고 사후적인 권한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국회가 정치의 중심이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예산권 때문”이라면서, “(국회는) 금년도 예산을 어떻게, 어디에다 편성하는지 전혀 모른다. 심사도 1달 이상하기 어렵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그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의 비극이 법에 있다”면서 “국회 예산권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발전해야 되는지 논의해달라”며 이번 토론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상임위화를 통한 전문성 제고 ▲실질적인 국회 예결산심의기간 확대 ▲정부 재정활동에 대한 분석과 평가 업무에 대한 전문적 지원역량 확대와 각종 제도적 지원 등 국회 예산심의 기능의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은 “우리 국회는 예산안 심의 의결 과정에서 정치적인 공방 속에 제대로 된 역할을 해오지 못했다”면서 “국회의 실질적인 예결산심의기간 부족해소, 관련 상임위원회의 상설화를 통한 전문성 제고, 국회의 결산 활동 결과로 지적된 문제점에 대한 실질적인 규제 장치 마련 등에 대해 적극 검토했다”고 밝혔다.
/문수호 기자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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