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등 불법사행성게임장에 대하여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을 근절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일부 게임장에서는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폐건전지 분리함을 게임기로 둔갑시켜 영업을 하면서 출입문에는 CCTV를 설치하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망잡이까지 준비해 영업을 하는 등 점점 조직화하는 추세이다.
대대적인 경찰의 단속에 사행성게임장의 지하화·음성화가 현실로 드러나 보이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러한 불법사행성게임은 경제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자살이나 가정파탄 등 사회적 불안 요소를 증가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
경찰에서 하루가 멀다고 계속해서 단속을 하는 것을 보면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매일 단속이 이뤄진다는 것은 그 만큼 불법사행성게임이 성행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러한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사행성게임장이 근절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처벌법규가 미약한 원인도 있겠지만 업주들이 경찰에 단속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더 지능적인 수법을 사용해 영업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울러 전세계적인 경제불황이 확산되고 지속됨에 따라 한방이라는 대박을 노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발맞춰 업주들은 이를 노려 불법사행성게임을 성행 속에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지능화된 불법사행성게임장을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불법사행성게임장의 폐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를 통한 의식 개선과 함께 신고보상금제도를 적극 홍보해 국민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
또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존경받고 인정받는 사회환경을 만드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