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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여의도 정가에선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일 청와대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곧바로 KTX에 몸을 싣고. 서울~대전~대구~부산을 찍는 ‘1일 4도시 집회’의 강행군을 펼쳤다. 이튿날은 장소를 옮겨 광주~전주~서울로 역순하는 ‘호남선 집회’를 이어갔다.
4일엔 서울 광화문에서 장외집회를 가졌다. 한발 더 나아가 황 대표는 7일부터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최소 30일을 예정으로 부산→서울의 400㎞ 국토 종단이다.
황 대표는 “민생 파탄, 안보 위기 등 현 정부의 총체적 실정을 국민에게 진솔하게 전하고, 또 국민의 소리를 듣기 위한 민생투쟁 대장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가 벌써 대선 행보에 돌입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3일 황 대표의 광주행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황 대표는 이날 광주송정역에서 현 정부 규탄 집회를 열려고 했으나, 오히려 광주 지역 시민단체의 물세례 등 강한 반발로 인해 허겁지겁 광주를 빠져나와야 했다.
이를 두고 황 대표가 ‘보수 결집’을 염두에 둔 계산된 행동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 정치평론가는 “한국당 계열 당 대표가 대선·총선 등 선거가 아닌 시기에 광주에 간 것도 극히 이례적”이라며 “황 대표가 선거철도 아닌데 광주에 간 것은 그가 ‘큰 그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문재인 대 황교안의 양강 구도를 구축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른 야당의 대응이 미온적일수록 투쟁하는 유일야당이라는 선명성과 함께 ‘황교안 독점’ 현상은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관계자도 “정치 신인이라는 프리미엄에서 이제는 ‘유일한 야당 지도자’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있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일각에선 대선을 3년이나 앞둔 시점에 보수층에서 형성된 ‘황교안 대세론’이 자칫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도 적지 않다.
임동욱 한국교통대 교수는 “이회창 전 총재가 김대중 정부와만 맞서 싸우다 갑자기 출현한 노무현이라는 ‘복병’에 흔들린 것처럼, 황 대표도 직선적인 투쟁으로는 스스로 운신의 폭을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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