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박병석에 “상임위별 여야정 협의체 운영”제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22 18: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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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월 임시국회 중 남은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나라당 임태희(사진) 정책위의장은 22일 여의도당사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대로 계속 가면 작년 12월 상황이 재발될 것”이라며 “박병석 민주당 정책위의장께 논의의 틀을 제시했다”고 밝히고 구체적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임 정책위의장의 설명에 따르면 임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박 의장에게 각 쟁점이 있는 상임위에 여야간사, 정부 책임자, 여야 정책위의장의 구조로 본격적인 절충을 논의하는 ‘해당 상임위별 여야정 협의체(가칭)’의 운영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의체가 운영이 되면 가장 먼저 정무위원회부터 적용되고 쟁점이 있는 상임위에 차례로 적용될 예정이다.

정무위의 경우 공청회를 하면서 해당상임위에서 상호간 의견이 해소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 소속 위원들간 의견들을 충분히 나누고 있어 바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협의에 들어가도 좋겠다는 생각에 제의한 것이라는 게 임 정책위의장의 설명이다.

임 정책위의장은 “절충의 여지가 어느 정도 좁혀지게 되면 원내대표도 함께 참석, 이번 입법과제를 최종 마무리할까 생각 중이며 이같은 논의구조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안에 대해 박 의장은 개인적으로 좋으나 일단 당의 최종적 추이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당의 회의를 통해 확답을 주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 정책위의장은 “다음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모든 시간을 열어놓고 하도록 하겠다”며 “내용에 관한 논의 경과는 해당상임위 위원들이 하는 것이 민주당이 대안을 냈을 경우 그 대안에 대해 정부를 참여시키고 입장에 대해 논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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