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취임 이후 꾸준히 수신료 인상을 주장해왔다.
그는 공영방송 수신료로 월 139.5파운드(28만원 상당)를 내고 있는 영국의 사례를 들며, 현재 월 2500원으로 30년전 월 신문구독료와 같은 수준인 현재 KBS 수신료는 현실적으로 적정한 수준이 아니어서 상당한 수준의 인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자체 구조조정 작업과 함께 수신료 인상을 통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KBS가 영국민이 BBC에게 보내는 것과 같은 신뢰를 만들자는 것이 최 위원장이 말하는 수신료 인상의 취지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지난 참여정부 시절 한나라당이 ‘KBS가 공영방송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수신료 인상을 반대한 것을 상기시키며,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이후 KBS가 공영방송으로 거듭났기 때문에 수신료 인상이 가능한가”라며 빗대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KBS의 공정성, 신뢰도, 시청률 등은 MBC 등 타방송사에게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KBS는 공정성, 뉴스앵커 선호도, 의제설정 등에서 MBC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9시뉴스 시청률도 하락 20%대에서 10%대로 떨어졌다.
이 의원은 “현재 KBS는 밖으로는 정치적 독립성, 안으로는 제작 자율성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공영방송 통제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고, 이병순 사장의 인사ㆍ조직ㆍ프로그램 개편은 ‘자율’보다 ‘통제’와 ‘관리’ 시스템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새 사장 취임 후 프로그램이 현저히 권력편향, 권력눈치보기 등 공영방송으로서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면서 “지금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면 전국민적인 수신료 거부 운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문수호 기자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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