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터운 외투를 벗고 봄 햇살을 느끼며 아이들과 놀이동산이나 관광지 등으로 주말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초래한 경기침체로 생계형범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금품을 노리고 우리의 아이들을 납치하는 사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아이들은 순식간에 부모의 시야를 벗어나기 때문에 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자녀의 움직임에서 눈을 떼지 않고, 가급적이면 손을 놓지 않는 게 좋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나이, 이름, 전화번호, 부모의 이름 등을 기억하도록 가르치는 것도 꼭 필요하다.
그리고 아이들은 부모를 잃어버리면 순간적으로 당황하여 부모를 찾아 울며 이리저리 다니는데, 부모를 잃어버리면 그 자리에서 부모를 기다리도록 가르쳐야 한다.
또한 부모가 오지 않으면 공중전화로 경찰(112 또는 182)에 전화하거나 가까운 가게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반복적으로 주입교육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자녀가 너무 어려 제대로 말을 못하는 경우 미아예방용 팔찌와 목걸이를 착용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의 미아는 부모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다.
즐거운 나들이 길에 부주의로 소중한 자녀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나들이 때 꼭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부터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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