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공개적 활동은‘호가호위’ 비난 우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24 19: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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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진 의원 쓴소리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공개적 활동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공 최고위원은 24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 의원은 대통령의 친형이기 전에 6선 관록의 중진의원”이라면서도 “다만 대통령의 친형이기 때문에 오히려 ‘호가호위’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 최고위원은 “지금 대통령이 당 지지도를 앞서가고 있는 시기에 중진의원이 나서 이런 문제를 같이 풀자고 후배 의원들을 설득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면서도 “이것이 실패했을 경우에는 그 책임이 오히려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전가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득 의원은 최근 허태열 최고위원과 김무성 의원을 만나 단합과 화합을 통해 당을 추슬러야 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공 최고위원은 이번 이상득 의원의 친박계 회동에 대해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는 표현을 쓰며 “소위 계파를 통해 건전한 경쟁은 오히려 당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다만 이것이 공동의 목표를 잃어버렸을 때는 문제가 될 것”이라며 부정적 시각도 덧붙였다.

한편 공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새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서 2월 임시국회 결과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월 임시국회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전혀 이루지 못하고 국민적 지탄을 받았을 경우, 소기의 성과가 있어 비교적 무난하게 처리됐다는 평가가 있을 경우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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