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나라당에서는 4월 임시국회와 4.29 재보선의 일정이 겹친다는 이유로 임시 국회를 보다 빠르게 열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원 의원은 19일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재보궐 선거 국회운영에 대해 법에 정해진 기준을 무시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국회법 제5조 2항에 임시회는 짝수달 1일날 집행하고, 그 회기는 30일로 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에, 아무런 근거나 이유 없이 일정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원 의원의 설명이다.
원 의원은 “한나라당이 국지적 선거이기 때문에 중앙단에서 관여하지 않겠다고 그렇게 이야기기하더니 국회운영이 법에 정해진 기준을 무시한 채 단축하자고 하고 있다”며 “무원칙하고 즉흥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려고 해서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쟁점법안 처리를 늦추기 위한 전략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전략이 아니라 국회법에 짝수월 1일날 임시회를 시작한다고 돼 있다”며 일축했다.
또 고용기간을 2년에서 4년까지 연장하는 비정규직법 개정안에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원 의원은 “현 정권의 국정운영이 ‘아니면 말고’ 식이라며 지난 2월에 준비도 안하고 협의도 안 된 상태에서 내놓았다가 당장 반발과 혼선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정규직에 대해서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추경편성 같은 걸 통해서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이런 식으로 정부가 노력은 안하면서 2년이 다 되가니까 4년으로 늘리자 식으로는 노동계는 물론 국민의 신뢰를 받기도 어렵다”고 평가했다.
한편 원 의원은 같은날 오전 9시 본청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를 무시하니 장관들도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국회 권위는 여야 구분없이 국회 스스로 지켜야 한다”며 여당과 국회의장의 맹성을 촉구했다.
/문수호 기자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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