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경안, 100% 추진되진 않을 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24 18: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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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진 최고위원 “野에 양보할 건 양보하고 도움 요청”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은 정부와 한나라당이 발표한 추경예산 규모가 야당과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종부세와 법인세 감소라든가 양도세, 중과세 부가철회 같은 경우는 경제회복을 위한 기본적인 MB 국정철학의 일환이기 때문에 그것을 이번 추경예산에 도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공 최고위원은 24일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야당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지만 절충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정부여당의 입장은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시장을 넓히자는 것이고, 민주당은 국채나 지방채를 발행하는 것보다는 감세안을 철회하는 등 시장 대신에 국가를 좀 더 키우자는 것이라는 게 공 최고위원의 설명이다.

또한 공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사회간접자본인 4대강 사업예산에 관해 절대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29조에 이르는 추경 예산안의 일부다”라며 “이것을 통해서도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4대강 살리기는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이번 추경예산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민주당이 대운하와 연결시키는 것은 정치 공세의 일환”이라며 대운하와의 연계성을 부정했다.

공 최고위원은 정부여당의 추경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한나라당 안대로 100%는 추진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하고, 또 도와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문수호 기자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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