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인 목사는 이날 S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 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연례행사가 또 시작되었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권이 바뀌면 으레 한차례 있는 일인데, 그동안 언제 터지나 하고 국민들이 궁금해 했는데 드디어 이번에 터진 것 같다”며 “그동안 촛불집회 이런 것 때문에 조금 시기가 늦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비아냥거렸다.
인 목사는 “답답한 것은 5년마다 한번 씩 되풀이 되는 똑같은 연례행사다. 유형도 아주 비슷하다. 보면 대통령의 가족이 으레 연루가 되어 있다. 또 하나는 최 측근이 꼭 엮여 있는 게 해마다, 5년마다 되풀이 되는 그런 일”이라면서 “이걸 보면서 국민들의 마음이 착잡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4년 후에는 우리가 이런 일을 다시 보지 말아야 되는데, 그런 착잡한 심정을 가지고 이 정권에 대해서도 염려하고, 그런 기분으로 이걸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 목사는 이런 문제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되풀이 되는 것에 대해 “제도적인 문제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권력기관을 효과적으로 견제하는 견제장치가 없다”며 “특별히 국회와 청와대 같은 권력기관, 검찰, 경찰도 마찬가지지만, 스스로를 견제하는 장치가 있어야 된다”고 ‘견제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 목사는 또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 홍준표 원내대표가 “대한민국 상류층의 비리스캔들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봄맞이 대청소 한다는 말, 재미있게 표현하려고 그런 말을 썼겠지만 우리로서는 참 답답하다”며 “그럼 내년 봄에 또 한 번 해보겠다, 그런건데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것 참...”이라고 혀를 차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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