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단체 탐방-위기관리포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4-02 19:45:5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남북간 발생사고 평화적 해결 힘써 ‘국민 안전한 삶 보장’법적·제도적방안 연구… 2008 우수단체로 선정
안보개념 급속히 달라져 분기별정책토론회 열어… 안보·경제위기 대책마련



국회는 최근 그동안 정책개발과 의원입법 활성화에 이바지해 온 국회의원연구단체들 중 연구활동 실적이 우수한 단체를 선정, 그 노고를 치하한 바 있다. 이에 <시민일보>는 적극적인 연구활동을 펼쳐 타의 귀감이 되고 있는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들을 지면에 소개하고자 한다.

국회내 의원연구단체 ‘위기관리포럼’이 2008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우수단체 선정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위기상황으로 체계적인 위기관리시스템 운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기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는 지난 시간 동안 국민의 행복과 안전한 삶을 보장키 위해 법적, 제도적 혁신 방안을 연구하고 효과적인 대안 수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결과라 할 수 있다.

‘위기관리포럼’은 최근 우리나라가 외부적으로 북한 급변사태 가능성, 주변국과의 외교적 갈등 등으로 안보 환경이 악화되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경제 불안이 심화되는 등 다양한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위기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설립됐다. 이는 국가위기관리 분야에서 나라의 미래발전과 번영의 토대를 굳건히 하고 미래 안보 체계 구축을 위해 미래전략을 고민하고 끊임없는 발전하고자 한 것.

이를 위해 ‘위기관리포럼’은 ▲국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키 위한 군사·비군사적 위협에 대비 ▲국가위기관리 법적·제도적 혁신방안 연구 ▲국방·군사 정책·전략 평가 및 대안제시 ▲국가경제·통일안보위협요소 평가 및 대안 수립 등을 기본목적으로 삼고 국민의 행복과 안정된 삶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종합적, 체계적 위기관리 메커니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의 안보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고, 이와 함께 위기관리의 범위도 변하고 있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전쟁이 국가위기관리의 주된 범위였지만 지식과 정보화시대로 대변되는 현대에는 테러, 재난, 마약, 환경, 전염병 등 전통적인 안보개념에서 포괄적 안보개념으로 변해가고 있다. 따라서 위기발생시기와 내용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전·평시 및 군사·비군사 분야의 통합된 국가차원의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위기관리포럼’은 이렇게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대처하고자 3월부터 12월까지 분기별로 1회씩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안보위기, 경제위기, 사이버 위기 등 관련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위기관리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공성진 의원은 “정부는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와대와 정부부처, 비국가기관간 위기관리체계를 확고히 구축해야 한다”며 “위기관리포럼은 북한 측에 남북 당국간 전면적인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동시에 남북간에 발생할 수 있는 사건과 사고를 평화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남북 의회간 위기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대화를 제안한 바 있다”고 밝혔다.

포럼은 공성진, 김영우, 강석호, 고승덕, 김동성, 김성회, 김을동, 김효재, 박영아, 안형환, 원유철, 유정현, 윤상현, 이광재, 이주영, 이철우, 장광근, 전여옥, 정옥임, 조해진, 주호영, 현경병 의원 등 총 2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영우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직을 맡고 있다.

50여명으로 이뤄진 외부 자문위원은 향후 200여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수호 기자msh@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