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7일 “이번 기회에 대기업은 고임금 구조를 바로 잡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현재 경제난 속에서도 고환율 덕분에 수출이 버티고 있지만 환율이 안정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요 경제단체장들을 청와대로 초청,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투자와 관련, “2/4분기 전망이 좋아지면 기업들이 업종에 따라 투자를 앞당겨 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일자리가 생긴다”며 “새로운 투자 없이 일자리를 지키고 나누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주문했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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