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과 심규철 제2사무부총장은 27일 당 최고중진연석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에서 나오던 도중 “우파 대통령이 죽었어도 좌파가 이렇게 애도해 줬겠나”라며 “왜 우리가 이렇게 패배주의적 분위기에 빠져서 추모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사담을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발언은 지난 안상수 원내대표의 ‘소요사태 우려’ 발언이 국민들의 반발을 산 데 이어 나온 것으로 이로 인해 한나라당 지도부를 향한 ‘악어의 눈물(거짓 눈물)’이라는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공 최고위원은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으며 듣기만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고, 심 부총장은 “여당으로서 할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복도에서 나눈 사담일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민주당 송두영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아무리 정치 노선이 다르다고 이런 망언을 해도 되는지 분노에 앞서 비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공 최고위원의 발언은 생을 달리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모욕이며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논평을 통해 맹비난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괴롭힌 것도 부족해 사후(死後)까지 괴롭히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정말 나쁜 정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참 어려운 시기인데 이럴 때 일수록 언행을 더욱 신중히 하고 절제된 모습을 보여야 되겠다”고 당부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미디어아트 공간 '루미나래' 개장](/news/data/20251123/p1160271206724156_36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