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민주, 정치공세 그만, 국회열자”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09-06-07 16: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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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대변인, “노 전 대통령 고인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한나라당이 7일 “당장 정치공세를 그만두고 국회 문을 열라”며 6월 임시국회 개원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국민과 국회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연일 정치공세의 수준을 높여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만 달성하려는 구태정치만 일관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현재 당연히 열려 있어야 할 6월 국회는 일주일째 문이 닫혀있고 대신 정치공세의 문만 활짝 열려 있다”며 꼬집어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회에 들어갈 테니 조건을 들어달라는 이런 응석을 언제까지 부릴 것인가”라며 “(민주당은)지금까지도 국회를 여는데 조건을 붙이고 있고 당연히 각종 현안에 대한 대안 제시는 찾아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추모 분위기에 편승한 묻지마식 공세도발은 민주당에 자승자박이 될 것이며 금도를 벗어난 언행은 훗날 민주당에 부메랑이 돼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이같은 민주당의 노 전 대통령의 추모분위기에 편승해 정치 공세를 이어가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정치 도의에도 어긋나는 일”이라며 “민주당은 당장에라도 정치공세의 문을 닫고 국회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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