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근, “민주당, 선동정치 그만두라”

문수호 / / 기사승인 : 2009-06-18 14: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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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이 18일 국회 등원을 거부한 채 대중 선동성 발언을 터뜨리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참 끔찍한 일”이라며 선동정치를 그만 둘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장 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이명박 대통령을 살인마로 지칭한 플랜카드가 서울시내 중심부에 버젓이 달려있다”라며 “대통령께서는 북핵위기와 국가안보를 위해 미국에서 노심초사 외교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외교전쟁에 나간 장수의 등 뒤에 비수를 꽂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을 독재자로 지칭하고,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대통령 하야를 지칭 하는듯한 발언을 하는 등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권타도를 부추기는 선동성 언론플레이가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장 총장은 “한마디로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분개했다.

특히 그는 덕수궁 앞 조문소에 이명박 대통령을 살인마로 지칭한 현수막을 걸어놓은 것에 대해 “국민을 선동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민주적 절차를 거쳐 500만표 이상의 압도적 차이로 당선된 대통령을, 입에 담지 못할 후안무치한 언어를 통해 정치적인 살해행위를 시도하는 이러한 작태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심각성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작년 11월에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민주당과 민노당 그리고 재야단체가 모두 총결집해서 반MB연대를 결성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며 “아마 조문정국을 틈타 이를 실천하려는 실행계획에 착수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이 길거리정치, 광장정치, 아니면 선동정치에 빠져 정권분괴를 노리는데 당의 최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면, 국민과 역사는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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