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는 2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인사를 보면 이 정권에 대한 실망이 더 커진다”라며 “이것은 국정쇄신과 인사쇄신을 외면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대표는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국세청장에 결국은 최측근을 임명하고 검찰총장에는 대표적인 공안통을 임명했다”며 “이는 측근정치와 공안통치를 계속하겠다는 신호이며 이같은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쇄신요구는 결코 적당히 넘어갈 수 없으며 우선 이 대통령은 국민적 요구를 수용하고 다음에 제도개선을 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최고위원 역시 이날 신임 국세청장에 백형오 공정거래위원장이 내정된 것에 대해 “이해가 안 된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던졌다.
김 최고위원은 “국세행정이 이렇게 한가하게 아무 경험도 없고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 와서 꾸려갈 만큼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국세청장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 자린데 6개월이나 비워놓고 결론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채우다니 공정거래장 찾는 데는 또 몇 달이 걸릴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국세청장은 사적인 충성으로 임명할 자리가 아니다”라며 “국세공무원을 리드하면서 치밀한 전문성을 가지고 국세의 세수를 메꾸는 과정에서 재정의 합리성과 공평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정권들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왜 이런 국세청장을 6개월이나 찾다가 임명했는지 청와대는 대답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미디어아트 공간 '루미나래' 개장](/news/data/20251123/p1160271206724156_36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