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등원 계획 없어"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09-08-09 09: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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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사무총장 밝혀 미디어법 통과에 따른 장외투쟁을 둘러싸고 여야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이미경 사무총장이 국회 등원에 대해 “거론할 이유도, 계획도 없다”며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이미경 사무총장은 7일 오전 SBS라디오 ‘이승열의 SBS전망대’에 출연, 최근 일부에서 정세균 대표가 9월 정기국회 등원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이 사무총장은 “9월 국회가 열려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현재 국회의장이 우선 언론악법 날치기 처리 부정투표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이것을 헌법상 일사부재의 원칙을 파기하고 국회법 절차를 무시한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잡는다는 활동이 우선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걸 바로잡는 기회에 지금까지 한나라당의 국회운영 방식이 대폭 바뀌어야 된다”며 “야당과 협의를 무시하고 걸핏하면 김형오 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해 법안을 통과 시키려고 하는 것, 이런 상태로 간다면 국회가 과연 필요한 것인가 자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전날 한나라당이 대화를 제의한 것에 대해 “무슨 대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구체적, 적극적인 안이 나와야 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을 너무 많이 하기 때문에 구체적 내용과 진정성 등이 확인돼야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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