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은 오래 전부터 신형 인플루엔자의 발생에 대비, 타미플루의 추가 확보하라는 감사원의 지적을 무시한 것은 물론, 치료제 구입 예산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4일 오전 YTN라디오 ‘강성옥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타미플루를 전체 인구 대비 20% 정도를 비축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비축 목표량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예산 문제가 따르고 있지만, 정부가 사태 심각성을 위기 대응이라는 차원에서 해석을 못하고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타미플루 구입 예산의 일부가 다른 곳에 전용된 것에 대해서는 “2억 남짓으로 크지 않고, 특별히 사적으로 쓰건 아니지만 그만큼 위기 대응에 대한 마음가짐이 안일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종플루 사망자가 막 발생하고 대유행이 코앞에 닥치면 부랴부랴 예비비니 특별교부금이니 하면서 예산을 편성한다”고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면서 “복지부뿐만 아니라 예산당국이라든지 정부 모든 부처에 있어 이러한 문제를 국가 위기 대응 차원에서 철저한 준비를 하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보다도 거기에 대해 준비를 했는지 못했는지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사실 더 크다”며 “코앞에 닥쳐서 할 게 아니라 1~2달만 당겨서 위기 대응을 했더라면 백신을 구입하는데 있어서도 국민들의 불안감을 지금보다는 해소시켜 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보건당국의 늑장 대응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만 그는 “실제로 신종플루 문제가 번지고 나서 그동안의 준비 상황이라든가 위기 대응에 대해서는 정부가 어느 정도 보안을 했다고 본다”면서 “지금은 어느 정도 그런 주니를 해 나가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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