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본회의 15일 문열어, 상임위 가동 법안 심의, 국감 내달 5~24일 실시, 대정부질문 11월5~11일

국회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9일 2009년 정기국회 운영을 위한 의사일정 합의를 마쳤다.

한나라당 신성범 원내대변인과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감사 등의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양당이 합의한 정기국회의 주요 의사일정을 살펴보면, 우선 2009년도 정기국회 제1차 본회의를 오는 16일에 개회, 대법관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모든 상임위를 즉시 가동해 산적한 법안을 심의토록 했으며, 2008년도 결산 심사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18일부터 각 상임위원회의 활동과 병행할 계획이다.

오는 28일과 29일에는 각각 2, 3차 본회의를 개회, 국정감사 대상기관 승인의 건, 국무총리임명동의안, 2008년도 결산 등을 처리하게 된다.

아울러 국정감사는 내달 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실시하며, 예산안시정연설은 11월2일, 교섭단체대표연설은 11월3~4일, 대정부질문은 11월5~11일에 실시한다.

이밖에 상임위 및 예결특위의 2010년도 예산 및 기금안 심사는 11월12일~12월1일 중에 실시하고, 동 안건의 본회의 처리는 법정기일인 12월2일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양당 원내대변인들은 회장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였다고 밝히며, 처음으로 합의하에 좋은 출발을 한 만큼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있을 때까지 미디어법과 관련한 사항은 논의되지 않을 전망이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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