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기(중부서 상황실) 지금 인천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행사로 더큰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이 개막돼 8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가 있다.

즐거워야 할 행사장에서 조그만 부주의로 인해 범죄의 희생양이 돼서는 안될 일이다. 며칠전 행사장 화장실에서 소매치기꾼의 소행으로 보이는 현금만 빼돌린 여러개 지갑들이 청소요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소매치기 범죄자들은 도시축전 출구부터 행사장까지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공연장, 유명가수 초빙 음악회, 이벤트 행사장, 행사장내 버스정류장에서 많이 발생하며 범죄수법은 3∼5명이 한조를 이뤄 자행된다.

이들은 각자 분담역활로 주변망 보는자 면도칼 이용 금품을 빼내는 자, 부녀자 가방을 뒤에서 올려치기, 남성들의 양복 안주머니를 째는 안창따기, 피해자 주변에서 동전이나 물건을 떨어뜨린 후 피해자가 이를 줍는 순간 목걸이 등을 끊어가는 굴레따기등 다양한 수법을 쓰고 있다.

예방 요령으로는 도시축전 행사장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목걸이 등 귀중품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방이나 쇼핑백은 가급적 숫자를 줄여 안전하게 휴대하는 것이 바람직한 예방법이다.

또 행사종료후 행사장에서 나가는 혼잡한 버스 승,하차시 핸드백은 대각선으로 메고 몸 앞쪽으로 해 손으로 감싸안고 주위를 에워싸거나 뒤 따라오며 밀치는 등 수상한 경우 자리를 이동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소매치기는 아주 짧은시간에 일어나 현장포착이 어렵고 범죄혐의를 입증하기 어려우며 행사장 외곽에서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날치기범도, 범행 후 신속히 현장을 빠져 나가는 특성이 있어 범인검거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만약 범죄피해를 당했을 때는 당황하지말고 침착성을 유지하며 112신고로 범인의 인상착의, 범인수, 도주방향등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사항들을 신고해 주시면 범인검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소매치기 범죄자들은 숙달된 전과자들이 주로 하는 수법으로 행사장에서 각별히 주의하지 않으면 범죄의 희생양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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