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초ㆍ중ㆍ고 방과후 학교 학생참여율 3년연속 전국꼴찌 불명예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09-11-19 16: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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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평균 참여율 52.8%, 서울 33% 서울지역의 ‘방과후 학교’ 학생 참여율이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박환희(한나라당 노원2) 의원은 19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2008 시도별 방과후 학교 참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08년 기준으로 서울의 경우 학교참여율은 초ㆍ중ㆍ고 총 1257개 학교 중 1252개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실시율은 99.6%에 이르고 있으나, 학생 참여율은 37.1%로 16개 시ㆍ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국 평균 수치인 52.8%보다 15%가량 낮은 것으로, 서울지역 방과후 학교 학생 참여율은 지난 2006년부터 3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처럼 서울지역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자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강좌의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 등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방과후 학교’ 참여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지역으로 75.3%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으며, 전북(69.1%), 부산(68.9%), 강원(67.3%), 경북(66.5%), 충북(66%), 전남(63.4%), 인천(62.2%), 광주(60.1%), 울산(57%), 대전(55%), 대구(54.7%), 제주(54.2%), 경남(54.2%), 경기(40.3%) 순으로 나타났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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