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금년 겨울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기온의 변동 폭이 크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겠으며 지형적인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국지적인 폭설과 불예측성 기습강설도 자주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차량 운전자들의 주의 또한 요구된다.
이에 필자는 폭설시 차량운전자들이 꼭 알아야 할 안전수칙을 살펴보고자 한다.
폭설이 내릴 경우 차량운전자는 라디오, TV 등을 항상 청취해 교통상황을 수시로 파악해야 하며 눈피해 대비용 안전장구(체인, 모래주머니, 삽 등)를 휴대해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야 한다.
커브길, 고갯길, 고가도로, 교량, 결빙구간 등에서는 서행운전을 하며, 차간 안전거리를 확보해 브레이크 사용을 자제하고 지하철 공사구간의 복공판 통행시에는 바닥이 미끄러우므로 서행 운전을 하며 간선도로변의 주차는 제설작업에 지장을 주니 삼가야 한다.
또한 눈길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교차로나 건널목(횡단보도)앞에서 감속 운전해 보행자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하며 무엇보다 자가용 차량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차량운전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안전사항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폭설로 인해 차량이 고립된 때에는 우선 차량 안에 대기하면서 라디오 및 휴대전화 재난문자방송 등을 통해 교통상황과 행동요령을 파악한 후 행동해야 하며 담요나 두꺼운 옷을 걸치고 가볍게 몸을 움직여 체온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차량히터 작동시에는 환기를 위해 창문을 자주 열거나 조금 열어둬야 하며 수시로 차량 주변의 눈을 치워 배기관(머플러)이 막히지 않도록 해 차량 출발이 쉽도록 만들어야 한다.
부득이 차량을 이탈할 경우는 연락처와 키를 꽂아 두고 대피하며 인근에 가옥이나 휴게소 등이 있으면 응급환자나 노인, 어린이 승객을 우선 대피 시켜 안전을 확보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폭설을 비롯한 겨울철 재난사고에 대한 예방은 ‘내가 먼저’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소한 것이라도 되돌아보고 실천 해 보는 사고방식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만드는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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