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위한 작은 습관, 당신의 가정을 지킵니다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12-20 15: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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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호(인천 남부소방서 주안119안전센터) ‘가스불 끄셨나요?’

여유롭게 바닷가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서핑을 하던 외국인이 던지는 질문에 여자는 당황하게 된다는 TV광고 내용이다.

‘여러분 집의 가스불은 안전하게 끄셨나요?’ 광고 안에서 뿐만 아니라 실상 생활에서도 셀 수 없이 의구심을 갖는 부분이다.

인천시 소방안전본부 화재발생통계를 보면 2009년 1월부터 8월까지 주택 관련 화재로 120건을 출동하고 실제 주택화재는 30건이 발생했다.

또 주택화재 중에서 9건이 주방의 음식물 냄비에서 발화해 주변으로 옮겨 붙어, 발생한 화재다.

주택화재 중에서 30%가량이 부주의로 인한 가스불이 주택화재로 확대됐던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가스불을 끄지 않아 발생하는 음식물 관련 화재를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음식물 냄비를 올려놓고 잠시 외출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잠깐의 실수가 더 큰 사고로 발전할 수 없도록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일례로 가스레인지 주변에 행주, 국자 등 탈 수 있는 물건을 두지 않는 것이다.

소방기본법 시행령에서도 음식조리를 위해 설치하는 설비로부터 60㎝이내에는 선반 또는 반자 등을 설치하지 말아야 하며 탈수 있는 물건을 두지 않아야 하고 가스렌지 사용 후 메인밸브를 차단해야한다고 제한하고 있다.

가스불 뿐만 아니라 난로, 열풍기 주변에 불에 탈 수 있는 물건이 없어야 하며 라이터 등 화기는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문어발식 전기콘센트를 사용하지 말고 가전제품들의 전원은 사용 후 차단해야하며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한달에 한번 이상 확인해야 한다.

예방과 동시에 화재가 발생하면 어느 방향으로 어디로 피난해야 하는지 평소에 확인하고 소화기가 보관된 장소와 소화기가 사용이 가능한지를 점검해야 한다.

가정에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에 화재발생 위험을 줄이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안전을 위한 작은 습관들이 여러분의 행복한 가정을 지켜주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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