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안전사고와 대책"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4-07 10:0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안근호(인천 강화소방서 내가119안전센터) 봄철 안전사고의 유형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겨울동안 얼어있던 도로나 축대를 비롯해 건설 현장에서는 지반침하로 인한 재해와 콘크리트 구조물 및 낡은 건축물의 붕괴와 같은 위험요소에서 추락사고, 낙하사고, 감전 사고를 비롯한 각종 사고가 주로 일어난다.

이를 사전에 방지키 위해서는 재해사례와 예방대책에 대한 지속적이며 집중적인 안전점검과 안전교육이 필요하고, 안전점검의 방법과 재해조사 및 대책수립을 위한 비상연락망 및 비상경보체계가 수립돼야 한다.

다음으로는 봄철에 자주 일어나는 산불화재에 대한 안전사고다.

봄이면 날씨나 기후의 변화가 심하고 바람이 부는 날이 많아진다. 매년 겨울 강수량은 해를 거듭할수록 적어지고 있는데, 이는 겨울에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건조한 봄에 연소성이 가속화 되는 것이기도 하다.

산불의 원인에는 자연발화도 있지만 대부분 입산자들이나 길가에 함부로 버리는 담배꽁초가 그 원인이 될때도 종종 있기에 운전자들은 절대 차창 밖으로 인화성이 있는 물건들을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입산자들은 산행중 산불을 발견하게 되면 산불보다 낮은 위치로 몸을 피하고 복사열로부터 멀리 떨어져있어야 하며, 대피할 시간이 없을 경우 가능한 바위와 같은 가연물이 적은 화재가 약한 곳에 엎드려 산불이 지나가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119,산림관서, 경찰서로 신고하고 주택가로 확산될 경우에는 폭발성 물질과 인화성 물질을 먼저 제거해야 한다.

끝으로 봄철의 불청객 황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봄철 건조해진 중국의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을 비롯해 황하의 상류 지대에서 작은 모래먼지 등이 편서풍을 타고 중국은 물론 한반도와 일본까지 영향을 미치는 황색의 먼지를 말한다.

황사의 주성분은 중국의 급속한 공업화의 영향으로 아황산가스나 규소, 카드늄, 납, 알루미늄을 비롯해 중금속 등이 미세먼지 속에 포함돼 있으며 이는 천식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자에게 매우 심각하게 영향을 미친다.

특히 황사가 심할 경우 천식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자의 사망률은 평상시의 5% 가까이 증가한다.

황사가 발생할 경우 천식 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안경 및 모자와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바로 세수와 양치질을 하도록 해야 한다.

황사가 심한 날은 창문을 열지 않고 충분한 습도를 유지하도록 하며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봄철안전사고는 조금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으며 건강하게 봄의 향기와 낭만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