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찰은 을호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필자도 예외 없이 경찰의 비상대기 근무에 동참하며 관내 범죄예방과 범인검거는 물론 돌발사태에 대비한 중요시설과 유동인구가 밀집되는 역, 터미널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매시간 심혈을 기울여 국민의생명과 재산 보호활동에 여념이 없다.
비상근무 기간 중 일선치안현장에서 동료들이 피땀 흘려 쌓아놓은 치안성과를 음주운전과 같은 한순간 물거품되는 어리석은 과오를 저질러서는 안되며 한층더 분발해 그간 쌓아온 피와 땀의 결실을 맺을 수 있어야 한다.
국민들이 편히 잠든 새벽시간에도 지친 몸을 움직이며 불꺼진 어두운 골목골목 범죄의 사각지대를 순찰 하면서 한건의 사건사고 없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치안수호를 위한 아름다운 봉사의 결실도 곧 우리들이 뿌린 씨앗이 물과 흙과 공기와 햇볕을 통해 영원히 이 땅에 깃들어 있다는 자연의 순리와 흐름과 같은 것이라는 인과관계의 이치도 잊어서는 아니 된다.
우리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수많은 외침을 당해왔고 그때마다 우리의 선조들은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이를 극복해 왔으며 그 덕분에 지금 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과 인생을 나름대로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멀리는 고조선 시기부터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영욕과정과 만주벌판에서 일본제국주의와 맞서 선열들의 삶을 바쳐 민족이 해방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 순국선열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우리 경찰도 미래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며 내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 모두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폭넓은 안목도 갖추며 정직과 성실 봉사와 청렴성을 겸비한 덕목을 갖춘 공직자의 정신을 바탕으로 헤이해진 기강을 바로잡고 과거의 실패를 교훈삼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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