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점역민원안내책자’라 이름 지어진 민원안내서에는 장애인 등록에서부터 장애인 수당, 연금 지급, 대중교통 요금 감면, 통신요금 할인, 자녀교육비 지원 등 장애인 복지시책이 꼼꼼히 수록돼 있다.
또 민원여권, 교통, 세무, 지적 등 다양한 민원업무에 대한 구비서류, 처리절차, 수수료 사항 및 관내 주요 장애인 복지시설 등도 모두 점자로 안내돼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책자의 모든 내용은 2010년 5월31일자 기준의 최신 정보들이며 매번 수시로 바뀌는 장애인 복지제도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지난 2004년부터 2년마다 점역민원안내책자를 제작해 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시각장애인들이 실질적으로 민원업무를 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에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
이번에 발간한 점역민원안내책자 35부는 시각장애인의 방문이 잦은 구청 민원실과 19개 동 주민센터 그리고 시각장애인 생활시설인 대린원, 노원시각장애인 복지관에 배부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비록 47페이지 분량의 소규모 안내서이지만 생활과 가장 밀접한 민원처리방법 등을 담고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시각장애인들의 구정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도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의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민원안내도 보다 쉬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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