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안전운전 요령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7-05 08:45:2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박진경(인천 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 박진경(인천 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

비가 오는 날이면 운전하기가 힘들어져 빗길 교통사고 발생이 빈번해 진다. 비가 오게 되면 도로에 수막현상이 발생하게 돼 브레이크를 밟아도 빙판에서 스케이트를 타듯 미끄러지게 됨으로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빗길에서 운전은 시야가 나빠져 앞뒤 사물의 분간이 용이하지 않아 안전을 확인하기 어렵고 앞유리에 김이 서리거나 빗물이 있어 시야를 방해해 맑은 날씨에 운전하는 것에 비해 무척 애로사항이 많으며 군데군데 물이 고여 있어 앞차나 옆차의 바퀴가 지나가면서 물을 튀길 경우가 많이 있어 안전사고의 발생을 크게 위협한다.

또 도로가 미끄러워 정지길이가 길어지며 핸들이 흔들리고 브레이크가 밀려 차 운전이 어려워진다. 더군다나 보행자의 경우에도 우산에 가려 시야확보가 어려우며 주의력이 산만해 신호등과 자동차등에 대한 주의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비오는 장마철에는 더욱 안전운전이 요구되는데 빗길 안전운전 요령을 충분히 숙지해 사고예방에 노력해야 겠다.

몇가지 안전운전 요령은 비가 많이 오면 주로 주위가 어두워지므로 전조등을 켜서 시야를 충분히 확보하고 전조등으로 주위에 자신의 존재를 알려 주면서 차량을 운행해야 하며 길이 미끄러워 브레이크가 밀리게 돼 정지거리가 길어지므로 맑은 날 보다 속도를 20%정도 줄여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급경사길에서는 속도를 충분히 줄여주고 블레이크 사용을 줄여주도록 하며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 사용을 해주도록 해야 한다. 급출발이나 급핸들조작, 급브레이크 등의 조작은 미끄러짐이나 전복사고의 원이이 될 수 있으므로 차간거리조절 및 브레이크를 여러번 나눠 밟는 등 기본적인 안전운전 방법을 잘 지켜 주도록 해야 한다.

또 물이 고여있는 곳을 지나게 될 경우 브레이크 조작이 용이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해주고 지나가야 할 경우 저속으로 통과 후 가볍게 브레이크를 밟아 정상작동 여부를 체크해 주도록 해야 한다. 경찰도 빚길 교통사고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는 사고현장 보전이 어렵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노면공사 중인 곳을 통과 할때는 미끄러워지기 쉬우므로 브레이크 조작을 가능한 절제하고 속도를 줄여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 경우도 사고나면 경찰은 사고처리에 애를 먹는다. 따라서 안전운전 요령을 몸에 잘 익혀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