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화재 예방, 가스렌지 취급 안전관리부터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9-30 07: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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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균(인천 계양소방서 현장대응과) 유정균(인천 계양소방서 현장대응과)

오늘날 고도의 산업 발달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연료의 변화를 가져왔다. 그 중에서도 가스는 도시는 물론 이제는 농어촌 까지도 그 사용이 일반화되었다.

이처럼 가스연료는 우리가정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것이지만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어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소방공무원으로서 수많은 화재현장을 출동해 많은 경험을 했다. 화재발생장소와 원인도 다양했다. 그 중에서 가정에서의 가스렌지 취급부주의 로 인한 화재의 예를 살펴보고자 한다.

가스렌지 취급 부주의로 소방차가 현장에 출동하게 되는 경우는 첫째로 음식물 조리 중에 잠깐 누워있다가 잠들어 버린 것, 가스렌지를 켜두었단 사실을 인식하지 했던 경우 가스렌지를 켜놓은 채 외출한 경우 빨래를 삶다가 다른 집안일을 하게 되는 경우 등이 있다.

그 중에서 가스렌지 켜놓은 채 외출했다고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도착해 보면 대부분 현관 출입문이 잠겨 있기 때문에 사다리나 로프를 활용해 창문으로 진입하거나 현관문을 파괴하고 내부로 진입하게 된다.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지만 대부분 그 냄새 때문에 초기에 신고가 돼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하곤 한다.

이때 현관문 잠금장치가 열쇠키가 아닌 번호키일 때는 집주인과 통화해 번호키를 파괴하지 않고 개방할 수 있는데 관리실 등에 연락처가 기재돼 있는 않는 경우도 있어 파괴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 연락처를 관리실 등에 기재하는 팁을 기억하자.

지난 해 계양소방서 화재 출동건수는 총 546건으로 이 가운데 가스레인지 취급부주의로 인한 출동건수는 80건으로서 14.6%를 차지했으며 올해 8월말 기준 총출동건수 318건 중 56건을 출동해 17.6%를 차지하고 있다 .

이처럼 가정에서의 가스렌지 취급시 안전관리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유사시 대비해야할 소방력의 낭비를 줄임으로서 시민들의 생면과 재산을 지키기위한 업무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이다.

가정에서 가스렌지 취급시 안전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음식물을 조리 할 때에는 끝날 때 까지 자리를 비우지 않는 등 안전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가스렌지 취급부주위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여 내 가정의 행복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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