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도 교통경찰관으로 사고예방을 위해 길거리를 나서게 되면 현장에서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차량이 손살같이 질주하는 도로상에서도 버젖이 무단횡단하는 사람들,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를 던지고 가래침을 뱉고 운전자들끼리 도로한복판에서 삿대질하며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다.
과연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추한 모습을 보고 무엇을 배우겠는가 서울대 김금주 교수는 한 연구에서 도덕지수가 높은 아이가 경쟁력이 높고 행복지수도 높다고 밝힌바 있다.
양심적으로 사는 아이일수록 장래에 대한 확신이 높고 삶에 대한 태도도 낙관적으로 나타났다. 그 만큼 조기에 부모님 아래서 양심적인 참교육의 필요성을 느낄수 있는 대목이다.
매년 무단횡단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도로에서 희생당하고 있지만 지각능력이 떨어진 아이들이 도로를 지나칠때에는 운전자들이 심도있는 방어운전을 하지않아 큰 사고를 야기시키고 있고 뿐만 아니라 지금 아이들은 납치, 유괴, 성범죄,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현실에서 교통사고의 위험까지 가중 된다면 그들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질 수 밖에 없다.
지금도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여보자고 이른새벽부터 늦은밤까지 도심 사고다발지역에서 한사람의 생명을 더 구하기 위해서 피땀흘려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상주하고 있지만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시민모두가 동참의식을 갖을때 가능한 얘기다.
우리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높아진 국제적위상에도 불구하고 국가청렴도나 국민의 행복지수가 낮은것도 질서의식이 많이 부족한 원인이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것은 국가경쟁력과 직결된 문제로 다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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