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지난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헌법재판소 판단에 반대하는 시위 도중 사망한 5명 시민의 사인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광화문 농성 천막을 둘러싸고 '철거와 재설치' 작업이 이어지는 등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의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특히 우리공화당이 앞서 서울시가 27일 오후 6시까지 재설치된 천막을 철거하지 않으면 2차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데 대해 결사항전 의지로 맞서고 있는 모습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 대표는 이날 "애국 천막에서 농성하는 분들은 (2017년 3월 10일 헌재앞에서) 탄핵 반대 시위를 하다가 공권력에 희생된 분들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다가 희생된 분들을 정당하게 예우해달라는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터넷 등을 통해 이번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세월호 천막과의 형평성 잃은 서울시 처신에 분노하는) 애국 시민들의 의견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며 "그런 기세로 봐서는 (농성천막이) 광화문 일대를 뒤덮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홍 대표는 "(천막에서 농성 중이던) 5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며 "준법 투쟁 중이던 분들에게 박원순 시장이 자기하고 의견이 다르고 자기네 당하고 색깔이 다르다고 이렇게 무자비하게 국민 혈세를 들여서 철거하고 또 으름장을 놓는 것은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홍 대표는 "광화문 광장이 옛날 아고라 같은 국민 의견 수렴 광장 아니냐"면서 "그동안 좌파는 세월호를 비롯해서 5년씩 텐트를 치고 뭘 해도 아무 문제없고 우파는 이제 40일밖에 안됐는데 (농성 천막을) 철거했다"고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세월호 천막은 국민 공감대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설치됐다'는 서울시 주장에 대해서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일축하면서 "서울역, 동화면세점, 대한문 등 토요일마다 수만명이 모여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분들의 얘기는 왜 관심을 갖지 않느냐. 100만명이 모여야 얘기를 들을 준비가 되는 거냐"고 반박했다.
홍 대표는 특히 "만약에 박원순 시장이 계속해서 우리 목소리를 듣지 않고 정당한 우리의 요구에 대해 납득할 만한 타당성 있는 대답을 하지 않으면 아마 애국시민들이 끝까지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박 시장을 향한 요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농성천막에 대해 '20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는 서울시 주장에 대해서도 "아마 박원순 시장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민원을 넣었을 거라고 생각된다"며 "어떻게 세월호에 대해서는 아무 민원이 없고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느냐. 듣고 싶은 얘기만 듣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만 (받아들이는) 박원순 시장의 잘못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한국당 탈당, 우리공화당 창당 등에 박 전 대통령의 의중이 들어갔냐'는 질문에 "박 전 대통령과 정치를 함께 한 이래, 창당 등 정치적으로 중요한 결단을 내릴 때 박 전 대통령과 긴밀하게 상의하지 않은 적이 없다"면서 " 이 정도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 대표는 "우리공화당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1호 당원으로 모시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1호당원 제안에 대한 박 대통령 반응과 관련해서는 "법적으로 하실 수 없기 때문에 상징적 의미에서 대통령께 1호당원을 제안했다는 걸 대통령이 알고 계신다"면서 "대통령 관련한 언급은 지금 옥중에서 건강상 어려움을 겪는 분께 우리 이익을 위해 더 어렵게 만들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구구히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우리공화당 당명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직접 써서 전달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사회자 질문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긴밀한 연락관계를 갖고 있고 또 현 정부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왜 전직 대통령으로서 관심을 안 갖겠느냐"면서 "조금 있으면 명백한 내용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우리공화당은 여러 태극단체 세력들의 뜻을 다 모아서 그분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당"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주거정책 포럼’ 개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6/p1160278518713968_660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농업 체질 개선 전방위 추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5/p1160278371910081_82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수원시, 1인가구 지원사업 선도모델 제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4/p1160279219128288_343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강서구, 민선8기 2주년 구정 성과공유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3/p1160278441427235_442_h2.jpg)





